앤드류 카네기는 19세기말에서 20세기 초에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사업가였습니다. 카네기의 삶과 유산은 미국의 산업 시대 동안 부와 권력 그리고 자선 활동의 복잡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앤드류 카네기 가문에 관하여
앤드류 카네기는 영국 스코틀랜드의 극빈층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13살에 미국 오하이오 피츠버그로 이민을 온 카네기 가족은 성공을 하고서도 상류 사회에서 대우를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그는 14살 때까지 한 번도 교육을 받아 본 적이 없는 터에 지역 도서관에서 매주 토요일 저녁 무료로 가르쳐주는 영어 읽기 수업을 통해 글을 익힐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의 학력 콤플렉스로 인해 독학으로 글을 읽고 쓰는 데 만족하지 않고 고전을 섭렵하고 신문에 글을 기고하는 등 지식욕이 강했는데요.
이러한 성향은 그가 성공하고 나서도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대학 교육을 받고 사람들 앞에 자신의 지성을 과시하며 자신이 얼마나 뛰어난 존재인지 과시하는 터에 상류사회에서 오히려 소외를 당했다고 합니다.
뉴욕 카네기 홀을 탄생시킨 카네기
영국에서 태어났으나 미국 피츠버그가 고향이나 다름없던 카네기는 자신이 부를 이룬 피츠버그가 아닌 뉴욕시로 이전하여 뉴욕 상류 사회 진출을 끊임없이 시도하였습니다. 마치 위대한 개츠비가 떠오를 정도인데요. 그가 상류사회에 편승하기 위해 카네기 홀도 지어주면서 부와 문화적 소양을 과시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의 콤플렉스가 측은하기 짝이 없습니다.
늦은 결혼
카네기는 50대 중반 늦은 결혼을 하여 딸 하나만 낳았는데 딸의 삶도 순탄치 못해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재산이 많던 아버지를 두고서 그 재산을 지키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런 똥멍충이 딸이 다 있나요. 얼마나 재산 관리를 못했으면 부자가 망해도 3대는 간다는데 2대를 못 넘겼는지 놀라울 정도입니다.
무리한 지적 허세로 인한 몰락
카네기는 철강으로 돈을 많이 벌었지만 1901년에는 이를 은행가 제이피 모건에게 팔고 그 돈으로 고향 스코틀랜드의 성을 사서 일년의 반은 영국에서 살고 나머지 반은 뉴욕에서 살면서 은퇴 시절을 보냈습니다. 카네기는 유난히도 욕을 많이 먹는 비즈니스맨이었는데 성격이 진실하다기보다 남을 잘 속이고 이중적인 성향이 다분했던 까닭입니다. 한마디로 악덕 기업주였던 거겠죠.
물론 그럼에도 그가 사회적으로 기여한 업적은 가히 엄청났기에 그의 열정과 공헌만큼은 찬사를 보내주고 있습니다. 자신이 제대로 배우지 못한 한이 있어서 그런지 총명한 아이들을 위해 도서관을 지어주고 문맹퇴치 연구소 등을 개설하면서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peop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돈 넣고 돈 먹기 최고의 금융 기업 JP 모건 가문 (0) | 2024.05.01 |
---|---|
쇼펜하우어의 미학 사상 고찰 (0) | 2024.04.30 |
밴더빌트의 증손녀 콘수엘로 이야기 (1) | 2024.04.28 |
세계 최고의 부호 록펠러 가문 스토리 (1) | 2024.04.25 |
밴더빌트 가문 스토리 (0) | 2024.04.24 |